오늘은 미식 여행자를 위한 프랑스 시골 숙박과 다이닝 가이드를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프랑스 시골의 숨겨진 부티크 호텔과 샤토 숙박
프랑스의 시골 지역에는 단순한 숙박을 넘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부티크 호텔과 샤토(성)들이 많다. 이곳에서는 단순한 호텔 서비스가 아니라 지역의 전통과 역사가 깃든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샹파뉴 지역의 샤토 드 에티뇽(Château d’Etoges)을 들 수 있다. 17세기 건축된 이곳은 정원과 연못이 아름답고, 인근 샴페인 와이너리 방문과 함께 미식을 즐길 수 있다. 또, 프로방스의 호텔 크리용 르 브라브(Hôtel Crillon le Brave)는 전형적인 프로방스 스타일의 건축과 자연 속에서 한적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신선한 허브와 올리브 오일을 활용한 프로방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로컬 맛집과 미식 체험
프랑스 시골 지역에서는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되지 않았지만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맛집이 많다.
예를 들어, 부르고뉴의 "오베르주 드 라 샤펠(Auberge de la Chapelle)"은 소박한 가정식 요리를 제공하는 곳으로, 에스카르고(달팽이 요리)와 부르고뉴산 와인이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노르망디에서는 "라 마렐(La Marelle)"이란 레스토랑에서 신선한 굴과 홍합을 맛볼 수 있으며, 시드르와 함께하면 환상의 조합이 완성된다.
또한, 와인과 미식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보르도 인근의 "라 테이블 드 장(La Table de Jean)"을 추천한다. 이곳은 지역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재료를 활용해 전통적인 남서부 프랑스 요리를 선보이며, 보르도의 그랑 크뤼급 와인과 페어링이 가능하다.
미식 여행을 위한 추천 코스
미식 여행을 계획할 때는 숙박과 다이닝을 효과적으로 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샹파뉴 여행: 샹파뉴 지역의 샤토 숙박(샤토 드 에티뇽) → 에페르네(Epernay) 지역 샴페인 하우스 투어 → 현지 레스토랑에서 샴페인 페어링 디너
프로방스 탐방: 호텔 크리용 르 브라브 숙박 → 라벤더 밭과 올리브 농장 방문 → 전통 프로방스식 다이닝
부르고뉴 와인과 미식: 부티크 호텔 숙박 → 와이너리 투어 및 시음 → 오베르주 드 라 샤펠에서 로컬 요리 맛보기
이처럼 숙박과 다이닝을 조화롭게 구성하면, 프랑스 시골에서 한층 더 깊이 있는 미식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